‘우승 후보’ 잉글랜드는 졸전, 프랑스는 다를까 [유로 프리뷰]

김재민 2024. 6. 17.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대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잉글랜드의 1차전은 실망스러웠다.

프랑스는 6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16일 경기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잉글랜드가 보여준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이번 대회도 1차전만 보면 잉글랜드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된 개최국 독일(스코틀랜드전 5-1 승), 스페인(크로아티아전 3-0 승)의 경기력이 더 돋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양대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잉글랜드의 1차전은 실망스러웠다.

프랑스는 6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함께 가장 강력한 팀으로 평가된다.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당시 전력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건재한 가운데 지난 월드컵에서는 백업 자원이었던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 마르쿠스 튀랑(인터밀란) 등이 빅클럽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하면서 백업진도 더 탄탄해졌다. 여기에 워렌 자이르 에메리(파리 생제르맹),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신예가 가세했다.

단 기대치가 실제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16일 경기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잉글랜드가 보여준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전후반 90분간 세르비아와 슈팅을 보기도 힘든 '수면제 축구'를 펼쳤다. 경기를 주도하지도 못했고 슈팅은 고작 6개였다. 기대 득점(xG)은 0.53골에 그쳤다.

또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유로 대회의 매력이다. 지난 2020년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 2016년 대회 우승팀 포르투갈은 우승 후보 예측에서 최상단과는 거리가 있었던 팀이다. 이번 대회도 1차전만 보면 잉글랜드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된 개최국 독일(스코틀랜드전 5-1 승), 스페인(크로아티아전 3-0 승)의 경기력이 더 돋보였다.

프랑스 역시 유로 본선 개막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인 캐나다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며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지난 3월에도 안방에서 열린 2차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독일에 0-2로 패하고, 칠레에 3-2 신승을 거두는 등 '압도적'이라는 표현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

또한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오스트리아가 속한 D조는 조 편성도 까다로운 편이다. 네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폴란드도 28위다. 약체 팀이 없이 2강 2중으로 평가되는 구성이다. 프랑스가 조별리그 탈락을 당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2중 중 한 팀인 오스트리아와의 1차전이 여러모로 중요한 이유다.

FIFA 랭킹 25위 오스트리아는 예선 F조 2위(6승 1무 1패 승점 19)로 본선에 진출했다. 1위 벨기에(6승 2무 승점 20)와는 승점 단 1점 차였다. 최근 A매치 경기력도 좋다. 6승 1무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독일(2-0승), 슬로바키아(2-0 승), 세르비아(2-1 승), 스위스(1-1 무) 등 유로 본선 진출국과의 대결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선수단도 알짜배기 선수로 조합됐다. 특히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플로리안 그릴리치(호펜하임), 콘라드 라이머(바이에른 뮌헨) 등이 자리하는 중원은 수준급이다. 다만 노장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인터밀란)의 노쇠화로 최전방 무게감이 떨어졌고, 주장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진 한 축이 사라진 것이 아쉽다.(자료사진=디디에 데샹 감독, 킬리앙 음바페)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