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의총 열어도 ‘빈손’ 국힘...“민생현장 가겠다, 첫번째는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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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상임위원회 구성에 반발하며 '투쟁 방향'을 논의하고자 연일 의원총회를 열어온 국민의힘이 당분간 의총을 중단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의총을 통해 많은 분의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을 기초로 해서 좀 더 내부적으로 심도 있는 그룹별 경청과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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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의총을 통해 많은 분의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을 기초로 해서 좀 더 내부적으로 심도 있는 그룹별 경청과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같은 의총은 당분간 중단하고 잠정적으로 금요일(21일) 오전 의총을 다시 하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목요일(20일)까지는 원내 대응과 관련해 야당, 국회의장과 여러 형태의 대화 기회가 되면 협상 관련 대화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화는 늘 계속 해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들과 저는 많은 시간을 민생 현장, 민생 정책 속으로 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생 현장의 실상을 직접 가서 확인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 의료개혁특위가 이날 오후 집단 휴진을 결정한 서울대병원을 방문하기로 한 일정을 소개했다.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선 “국회를 대표하는 분이므로 어느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대화·타협·협치의 국회 모습을 만들어야 하는 분”이라며 “의장도 많은 고심과 노력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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