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우주 발사체' 이노스페이스 "해외고객사 4곳과 상업 발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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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이사는 17일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발판으로 이노스페이스는 해외 고객사 4곳과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상장 후 이노스페이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 시장 판로 확보, 우수 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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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만주 공모, 예정가 4만6천400∼4만3천300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이사는 17일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위성을 우주 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 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하면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대표 사업 영역은 위성 발사 서비스를 비롯해 우주 발사체 개발 역량 및 노하우 기반의 로켓 추진 기관(엔진) 제작 및 공급, 과학 로켓 제작 및 공급, 발사장 및 시험장 인프라 구축, 추진 기관 시험 평가 서비스 등이다.
이를 발판으로 이노스페이스는 해외 고객사 4곳과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4곳은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Apogeo Space),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비공개 해외 위성사 한 곳으로, 고객 위성 및 탑재체는 2025∼2027년 다중 발사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 본사 외에도 브라질과 프랑스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올해 4월 방위 산업체 LIG넥스원, 6월 아랍에미리트(UAE) 우주청과 우주·국방 분야 상호 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상장 후 이노스페이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 시장 판로 확보, 우수 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와 브라질 등 해외 4곳과 상업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수주 잔고는 총 1천261만달러(약 173억5천600만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노스페이스는 조기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고도화 및 개발 속도를 높이고,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목표로 다수의 위성 발사 수주를 통한 매출 성과를 지속해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스페이스의 공모 주식 수는 133만주, 공모 예정가는 3만6천400∼4만3천300원, 총 공모 금액은 484억∼576억원이다. 예상 시가 총액은 3천414억∼4천62억원이다.
이달 17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20∼2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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