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교통안전시설 일제 점검·정비

박준 기자 2024. 6. 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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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은 지자체 및 도로관리청 등 유관기관 함께 국도, 지방도, 시·군도에 설치된 표지판, 노면표시, 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 및 정비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노후·훼손된 교통안전시설 ▲법령 등 기준에 어긋난 시설 ▲교통사고 다발지역 원인 분석·개선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마실길(마을앞 실버 안전길) 확대 설치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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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경찰청은 지자체 및 도로관리청 등 유관기관 함께 국도, 지방도, 시·군도에 설치된 표지판, 노면표시, 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 및 정비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노후·훼손된 교통안전시설 ▲법령 등 기준에 어긋난 시설 ▲교통사고 다발지역 원인 분석·개선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마실길(마을앞 실버 안전길) 확대 설치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점검을 통해 도내 총 3115곳 정비 및 차선 513㎞ 재도색을 완료해 전년대비 신호등 및 안전표지 등은 약 1.7배, 차선 도색은 약 3배를 상향 개선 완료했다.

점검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신호제어기 84기, 신호등 215면, 안전표지 826개, 노면표시 951개, 횡단보도 252개, 과속방지턱 307개, 기타(규제봉, 안전휀스 등) 457개,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23곳을 신설 또는 보수·교체했으며 차선 513㎞를 재도색 후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했다.

또 전체 교통사망사고 중 고령자 사망사고 비율(지난 5월말 기준 63.5%)이 월등히 높아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특성과 고령자 신체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둡고 협소한 시외지역 마을 도로에 발광형 표지병을 설치하는 마실길(마을앞 실버 안전길)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1개 시군 110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고령자 신체 능력을 고려한 교통표지판 및 노면표시 크기를 확대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고령운전자 사고 잦은 지점, 교차로, 보호구역 등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 교통표지판 및 노면표시를 기존 크기보다 약 1.3배에서 1.6배까지 확대 설치하는 방식으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에서는 집중 호우로 인한 재산·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장마철 대비 교통안전시설 점검 및 개선을 통한 도민 교통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철문 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시설개선, 교육·홍보, 단속 등으로 교통사고로부터 더 안전한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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