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힘 전당대회 불출마…“‘졌잘싸’ 대회, 더 큰 실패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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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저는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새 당대표를 뽑는 다음달 전당대회 불출마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여당의 전당대회라면 국가적 혁신의제이자 미래비전인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산업구조개혁, 과학기술혁신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필수적인데, 방향조차 불분명하고, 시도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시대과제와 국가 의제들, 그리고 민생현안의 정책대안과 해결책에 집중하겠다"며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함께 실천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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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저는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새 당대표를 뽑는 다음달 전당대회 불출마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썼다.
안 의원은 “범죄 피의자가 대표인 야당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장악하고 복수혈전을 위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당은 너무도 태평하다. 정부·여당에 성난 국민들의 정권심판 쓰나미로 총선에서 참패했음에도, 그 결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담아낼 당헌·당규 개정조차 시늉만 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출 규칙을 기존 ‘당원 투표 100%’에서 ‘당원 투표 80%,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로 변경했는데, 민심 반영 비율이 적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안 의원은 “‘이대로’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치는 전당대회라면, 더 큰 실패의 지름길로 달려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어 “여당의 전당대회라면 국가적 혁신의제이자 미래비전인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산업구조개혁, 과학기술혁신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필수적인데, 방향조차 불분명하고, 시도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시대과제와 국가 의제들, 그리고 민생현안의 정책대안과 해결책에 집중하겠다”며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함께 실천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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