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빠진 ‘개훌륭’ 오늘(17일) 방송 재개…갑질 논란 후 5주만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의혹에 휩싸여 5주간 결방한 '개훌륭'이 오늘(17일) 방송을 재개한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강형욱이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폭언 및 불합리한 지시를 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터졌다.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메신저로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했으며, 수시로 CCTV를 통해 직원들을 감시했다고 전했다. 또 2년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 레오 학대, 화장실 이용 통제까지 주장했다.

이에 강형욱 부부는 개인 채널을 통해 해명의 시간을 가졌으나 직원들은 모든 의혹이 사실이라고 재반박하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형욱의 갑질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지난달 20일부터 4주간 결방했다. 여느 프로그램보다 강형욱의 존재감이 절대적이기 때문.

한 달가량 결방하며 추이를 지켜보던 '개훌륭' 측은 지난 11일 녹화를 재개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뉴스엔에 "다음 주부터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 강형욱 씨는 제외하고 촬영, 편집이 진행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6월 17일 방송하는 '개훌륭'은 강형욱 없이 이경규와 박세리가 이끄는 'THE 훌륭한 A/S' 특집이 전파를 탄다.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개훌륭'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