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안녕히 계세요' 웨일스 CB, 이번 여름 토트넘 떠난다..."PL 승격한 세 팀이 영입에 관심"

노찬혁 기자 2024. 6. 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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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로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조 로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입스위치 타운, 레스터 시티, 사우스햄튼은 이번 여름 토트넘 수비수 로돈 영입에 관심을 보인 클럽들이다"라고 밝혔다.

로던은 웨일스 국적의 수비수다. 센터백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기들을 잘 갖춘 육각형 수비수로 평가 받고 있다. 190대의 장신임에도 준수한 속력과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을 다루는 능력이 매우 좋아 안정적인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선수다.

로던은 스완지 시티 유스팀 출신이다. 2005년부터 스완지 유스팀에서 뛰었다. 2015년 7월 1군에 등록됐고, FA컵 옥스포드와의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2018년 1월 로던은 첼트넘 타운으로 임대를 다녀왔고, 2019-20시즌부터 1군에 자리를 잡았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로던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인터 밀란 소속이었던 밀란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실패하며 대안으로 로던을 데려왔다. 그러나 로던은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2020-21시즌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조 로던/게티이미지코리아

2021-22시즌에는 베테랑 수비수였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이적하면서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알데르베이럴트의 빈자리를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채웠다. 결국 로던은 4옵션 센터백으로 전락하며 1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출전을 원했던 로던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등번호 14번도 이반 페리시치에게 빼앗겼고, 로던은 스타드 렌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로던은 렌에서 전반기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했지만 후반기에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다.

결국 렌에서의 임대 계약이 종료된 뒤 로던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암울한 상황이 펼쳐졌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파트너로 미키 판 더 벤을 영입했고, 로던은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 로던은 리즈의 수비 핵심으로 활약했다. EFL 챔피언십 46경기 중 무려 43경기에 출전했고, 리즈가 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비록 리즈는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실패했지만 로던은 제 몫을 다했다.

조 로던/게티이미지코리아

로던은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재계약을 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 로던이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당시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토트넘도 최소한의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던을 판매해야 한다.

로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올 시즌 2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들이다. 입스위치, 레스터, 사우스햄튼이 모두 로던 영입에 나서고 있다. 토트넘도 비싸게 팔 생각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이적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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