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태 시의원 "여수산단 화학물질 누출, 4시간 동안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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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갑태 전남 여수시의원(무소속, 화양·쌍봉·주삼)은 17일 "최근 발생한 여수산단 세아엠엔에스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기업의 안전불감증과 행정기관의 부실 대응이 드러난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날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여수산단의 종합적인 환경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여수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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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문갑태 전남 여수시의원(무소속, 화양·쌍봉·주삼)은 17일 "최근 발생한 여수산단 세아엠엔에스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기업의 안전불감증과 행정기관의 부실 대응이 드러난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날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여수산단의 종합적인 환경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여수시에 촉구했다.
그는 "가스 누출사고가 새벽 2시 40분에 발생했는데 4시간이 지난 후에야 시민의 제보로 소방서에 신고되면서 밝혀졌다"며 "독성물질은 사고 발생 즉시 15분 안에 지자체와 관리감독 기관에 신고해야 하나 4시간 동안 이같은 사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친사람은 없었지만 2000명에 가까운 인근 주민과 노동자들이 대피하고 출근 차량들도 뒤엉켜 혼잡이 일었다"며 "기업들이 면피성 떠넘기기와 무책임한 태도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갑태 의원은 △민관합동조사 실시에 따른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 △사고 피해 노동자·시민에 공식적 사죄 및 배상 △비상대응 매뉴얼 정비 △민간환경감시센터 운영 등 여수시에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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