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2천 원' 갑자기 야근에 회식? 아이는 서울시가 돌본다

이은지 2024. 6. 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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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17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서울시 영유아담당관 최경화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장을 보거나, 급한 일 생겼을 때 우리 아이를 몇 시간만이라도 봐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아이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공감하실텐데요, 서울시가 오늘부터 취학 전 아동을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서울시 영유아담당관 최경화 과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서울시 영유아담당관 최경화 과장(이하 최경화)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어떤 곳인지 짧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최경화 :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주중&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로 6개월~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이라면 누구나 보육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어린이집도 있고, 타 시간제 보육 서비스들이 있지 않나요?

◇ 최경화 : 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더라도 어린이집 방학이나 폐원, 전원 등으로 단기간(1~2주) 이용할 수 있는 보육기관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반해, 주간 시간대에 서울형 틈새보육(365열린 보육), 정부 시간제 보육 외에 신뢰할 만한 곳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주중 기본 보육을 대체 하기에도 한계가 있었구요. 아울러, 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하는 양육자가 많아지면서 가정양육을 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특히 엄마 아빠 중 한 명이 주로 양육을 도맡는 경우 급히 볼일을 보거나 장보기, 운동 같은 일상생활을 위해 1~2시간씩 잠깐이라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에 대한 수요도 꾸준했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정부가 하고 있는 시간제 보육을 촘촘하게 보완하고 양육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럼 기존 시간제 보육과 구체적으로 어떤 점들이 다른 건가요?

◇ 최경화 : 네, 우선 기존 시간제보육은 월~금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반면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오전 7시 30분 ~ 저녁 7시 30분까지 시간대를 넓혔고요, 이용 대상 역시 기존 6개월~36개월 미만 영아만 가능했다면, 서울형 시간제보육은 6개월에서 ~ 7세, 취학 전 아동까지 이용이 가능해 보육 서비스 대상 및 시간을 확대하였습니다. 이용요금도 가정양육, 타 어린이집 이용 아동 상관없이 시간당 2천원이며 각 어린이집별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단순히 아이들을 돌봐주기만 하는 것이 아닌, 연령에 맞는 세심한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알림장 등을 작성해 이용 아동의 보육활동 내용을 양육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오늘부터 이용이 가능하다고요? 필요한 경우 어떻게 예약을 해야 할까요?

◇ 최경화 : 네, 아이를 돌보는 일이다 보니 적정한 인원을 돌보기 위해 사전 예약이 필요한데요, 예약은 '서울시보육포털'(https://iseoul.seoul.go.kr)을 통해 이용일 14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되고요, 급하게 당일 이용이 필요할 시에는 해당 어린이집으로 12시까지 전화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이용 방법과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린 '서울시보육보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성북구, 도봉구, 은평구, 금천구, 관악구, 송파구, 강동구 이렇게 권역별 7개 어린이집에서 우선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내년에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 박귀빈 : 아이 키우시는 부모님들이 좋아할 정책이 될 것 같은데요.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 최경화 : 가정양육을 하는 양육자의 경우 육아 피로도가 높아 재충전의 시간을 갖거나 필요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그런 취지에서 취학전 아동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기존 어린이집 이용 아동 보호자도 기본보육 시간 외에 급하게 이용이 필요할 때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제공기관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구요. 앞으로도 양육자에게 꼭 필요했던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서울시 영유아담당관 최경화 과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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