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건축물 내진 설계 보강 대책 마련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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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부안 지진과 관련해 17일 "도내 건축물의 내진 설계율이 높아지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간부회의를 소집해 "(강도가 센 지진에 대비하려면) 장기적으로 건축물 내진 설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건축물의 내진 설계율은 약 60%이며 민간 건축물로 범위를 좁히면 내진 설계율은 16% 이하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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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정경재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부안 지진과 관련해 17일 "도내 건축물의 내진 설계율이 높아지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간부회의를 소집해 "(강도가 센 지진에 대비하려면) 장기적으로 건축물 내진 설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건축물의 내진 설계율은 약 60%이며 민간 건축물로 범위를 좁히면 내진 설계율은 16% 이하로 떨어진다.
김 도지사는 아울러 "정부가 일주일 내 큰 여전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며 "도민의 일상 복귀를 위해 안전 점검, 피해 조사, 잔해물 제거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도 이날 간부회를 통해 "이제 우리 지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에 군민 모두가 큰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며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안정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부서와 읍면은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지진으로 파손된 시설물에 대한 긴급 보강 조치를 통해 이달 말 예정된 장마에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지난 12일 부안군 행안면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이날 오전 7시 현재 도내에서 주택 파손 등 591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다.
본진 이후 규모 2.0 이하의 미소 지진 19건, 규모 3.1 1건 등 20건의 여진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자 전북도에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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