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내년 말까지 재사용 발사체 핵심 기술 개발 완료”

황정호 2024. 6.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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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내년 말까지 재사용 발사체 핵심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사용 발사체는 발사된 뒤 지구로 돌아와 착륙해 다시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체로 스페이스X의 '팰컨9'이 이 기술을 활용해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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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내년 말까지 재사용 발사체 핵심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오늘(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재사용 발사체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수종 대표는 “재사용 발사체 핵심 기술에는 발사체 자세 제어 기술 등이 있는데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두차례 시험을 통해 성과를 냈다”며 “단계적 시험을 통해 내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하면 발사체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사용 발사체는 발사된 뒤 지구로 돌아와 착륙해 다시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체로 스페이스X의 ‘팰컨9’이 이 기술을 활용해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김 대표는 “현재 우주 산업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위성은 무게가 500kg 이하인 소형 위성으로 통신 서비스 확산 등으로 저궤도 소형 위성 시장 점유율이 2021년 10%에서 2022년 30%까지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발사에 성공한 소형위성 ‘한빛-TLV’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규모의 소형 위성을 차례로 제작해 발사할 예정이고 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로켓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발사체뿐만 아니라 지구 관측 인공위성을 이용한 데이터 서비스, 우주 탐사 등 종합적인 우주 모빌리티 기업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추력 15톤급 시험 발사체 ‘한빛-TLV’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주항공청의 새로운 우주정책으로 ‘소형 재사용 발사체 개발’ 등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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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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