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장흥 캠퍼스 활용방안 검토…"공공기록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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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이 20년 가까이 방치 중인 옛 전남도립대 캠퍼스 활용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김성 군수는 최근 군의회 정례회에서 김기용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전남기록관 유치, 글로컬 대학 30 연계 학과 유치, 전남 외국인 근로자 교육센터 건립 등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전남도립대 장흥 캠퍼스가 현재는 군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방치돼 있지만,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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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장흥군이 20년 가까이 방치 중인 옛 전남도립대 캠퍼스 활용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김성 군수는 최근 군의회 정례회에서 김기용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전남기록관 유치, 글로컬 대학 30 연계 학과 유치, 전남 외국인 근로자 교육센터 건립 등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장흥군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광역 시도에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한 영구 기록물 관리 기관을 유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남 중심에 있어 다른 21개 시군으로부터 접근성이 좋고 넓은 부지와 시설물을 갖춰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장흥군은 강조했다.
장흥군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된 순천대, 최근 예비 지정된 목포대·동신대와 연계한 4차산업 또는 그린 바이오산업 관련 학과 유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교육센터로 지정해 지역 사회 정착을 돕는 방안도 효율적일 것이라고도 제안했다.
김 군수는 "전남도립대 장흥 캠퍼스가 현재는 군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방치돼 있지만,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 캠퍼스는 1995년 전문대학 유치위원회 구성을 거쳐 7만여 평 부지를 전남도에 기부하면서 1999년 도립 장흥대학교로 개교했다.
그러나 학생 수 감소로 2005년 전남도립대 담양 캠퍼스로 통합된 뒤 전체 건물 13동 중 후관동 1동만 사용되고 나머지는 방치돼 경관이나 안전상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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