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교수 30% 진료 중단 예고…조선대병원 3개과 휴진

류희준 기자 2024. 6.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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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사들이 18일 진료 중단 예고에 광주·전남에서도 상당수 의사가 집단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광주·전남 상급종합(3차)병원 중 전남대병원은 평시 대비 30%가량 교수들이 진료 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광주의 한 3차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18일 하루 동안만 진료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수 중 일부가 진료 중단에 동참하더라도 필수·응급의료는 차질 없도록 자체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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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사들이 18일 진료 중단 예고에 광주·전남에서도 상당수 의사가 집단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광주·전남 상급종합(3차)병원 중 전남대병원은 평시 대비 30%가량 교수들이 진료 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전남대병원은 전공의 이탈 이후 15%가량 외래 진료환자 수가 줄어 평일에는 70~90명의 교수가 예약 외래환자를 진료해 왔습니다.

이 중 30%가량인 20~30명의 교수가 18일 예약된 환자 진료 일정을 연기했거나 휴가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율적 진료 중단 참여 지침에 따라 수술로 외래진료를 대체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도 집단 휴진에 참여할 수 있어 실제 참여율은 18일 당일에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조선대병원은 3개 진료과에서 18일 예약 환자 일정을 연기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진료과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외래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광주·전남 소재 개인 의원 11~14%가량도 18일 진료 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는 지역 전체 의료기관 1천53곳 중 124곳(11.78%)이 18일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서를 제출했고, 전남은 966곳 중 137곳(14.18%)이 휴진 신고를 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8일 오전 관내 전체 병원을 대상으로 휴진 현황을 파악하고, 광주 1천53곳과 전남 966곳 전체 병원을 대상으로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사전 조치로 등기우편으로 업무 개시 명령서를 발송하고, 진료 중단 당일에는 대표원장 등에게 문자메시지로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합니다.

각 지자체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휴진 병원을 안내하고 관내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정상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전남도는 야간, 토·일·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3곳(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미즈여성아동병원·광양 다나소아과의원)을 운영합니다.

광주시·전남도 의사회는 전면 휴진 참여 여부를 회원 자율 판단에 맡기기로 해 휴진 동참률을 따로 집계하지 않습니다.

광주시의사회는 전국 궐기대회 비 참여자를 대상으로 18일 오후 2시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지역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3차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18일 하루 동안만 진료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수 중 일부가 진료 중단에 동참하더라도 필수·응급의료는 차질 없도록 자체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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