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차단 방역 ‘안간힘’
[앵커]
경북 영천 돼지농장에서 올 들어 4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 ASF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북도는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에 나섰고, 농장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경북 영천의 한 양돈 농장.
돼지 2만 4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대규모 농장입니다.
지난 10일부터 돼지가 한두 마리씩 죽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고, 경북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 검사한 결과 그제(15일)밤 돼지 13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올 들어 경북 영덕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경기 파주, 강원 철원에 이은 네 번째 발병입니다.
경상북도는 지금까지 해당 농장 돼지 만 천여 마리를 매몰한 데 이어 내일까지 나머지 만 3천여 마리도 매몰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농장 5곳, 돼지 만2천여 마리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양성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농장이 새끼 돼지를 생산하는 종돈장이어서 돼지를 분양받은 경북과 경남, 강원 농가를 추적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의성 지역 야생 멧돼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양돈 농장마다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고 소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구 경북지역 양돈농가와 도축장,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늘 밤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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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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