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조은주, 女 100mH 3관왕 ‘특급 질주’

13초64 기록, 류나희·정연진 제치고 3개 대회 연속 우승
여중 5천mW 권서린 V4·남고부 세단뛰기 남기준 ‘첫 금’

조은주(용인특례시청)가 제53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100m 허들서 2년 만에 정상 질주를 펼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규백 감독의 지도를 받는 제51회 대회 우승자 조은주는 17일 전남 목포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일반부 100m 허들 결승서 13초64를 기록, ‘라이벌’ 류나희(안산시청·14초04)와 정연진(울산광역시청·14초22)을 가볍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조은주는 이번 시즌 KBS배대회와 나주 KTFL 전국실업선수권(이상 5월)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 여중부 5천m 경보서는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23분16초63의 대회신기록(종전 24분19초98)으로 같은 학교 정채연(26분52초73)과 신아진(용남중·31분50초75)에 크게 앞서며 우승, 춘계 중·고대회(4월)와 KBS배대회, 전국소년체전(이상 5월)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남고부 세단뛰기서는 남기준(경기체고)이 5차 시기서 15m35를 뛰어 이틀전 멀리뛰기 우승자인 김은교(인천체고·14m87)와 신은상(광주체고·14m14)을 누르고 시즌 첫 정상으로 도약했다. 남중부 5종경기서는 김은찬(문산수억중)이 3천43점으로 하도훈(대전 송촌중·3천21점)에 역전 우승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1천600m 계주 결승서 김포시청은 유수민·문시연·김초은·임하늘이 팀을 이뤄 3분48초21로 전북개발공사(3분49초37)에 앞서 1위로 골인, 400m 허들 서 우승한 김초은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여고부 1천600m 계주서는 박서현·이유정·이민경·노한결이 팀을 이룬 시흥 소래고가 3분59초44로 우승해 이민경은 400m 허들과 400m 금메달 포함 3개의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이 밖에 남대부 1천600m 계주 성균관대도 이현용·김민우·박선규·송동익이 이어달려 3분18초77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남고부 같은 종목서는 용현건·최성원·이예찬·김태성이 이어달린 동인천고가 3분17초24의 대회신기록으로 정상을 내달렸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