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해영,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류현진, 양현종 제치고 나눔 올스타 선발

하무림 2024. 6. 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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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BO는 오늘(17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드림 올스타(삼성·두산·SSG·롯데·KT)와 나눔 올스타(KIA·LG·NC·한화·키움)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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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BO는 오늘(17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드림 올스타(삼성·두산·SSG·롯데·KT)와 나눔 올스타(KIA·LG·NC·한화·키움)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정해영은 지난달 27일부터 3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유효표 139만 6천77표를 받아 두산의 포수 양의지(136만 2천773표)를 3만 표 이상 따돌리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 올스타전부터 투수 보직을 나눠 선발한 이래 정해영은 마무리 투수로는 처음으로 최다 득표자가 됐습니다.

KBO는 선수단 투표에 30%, 팬 투표에 70% 비중을 둬 합산한 총점으로 베스트 12를 결정했는데, 정해영은 선수단 투표 144표를 보태 총점 43.69점을 획득하고 여유 있게 나눔 올스타 마무리를 꿰찼습니다.

신인으로 시즌 중 두산의 마무리로 낙점된 김택연은 팬 투표 전체 4위(134만 5천257표), 선수단 투표에서는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물리치고 1위(211표)에 올라 드림 올스타의 중간 투수로 선발됐습니다.

김택연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5번째, 고졸 신인 투수로는 2019년 LG 정우영에 이어 두 번째로 베스트 12에 뽑혔습니다.

SSG의 최정은 팬 투표에서 김영웅(삼성)에게 근소하게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월등하게 앞서 통산 8번째로 베스트 12에 선정됐습니다.

최정은 한대화(전 쌍방울)·이범호 KIA 감독(이상 7회)을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 12 선발 기록도 세웠습니다.

최대 격전지였던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한화 류현진이 KIA 양현종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통산 5번째로 올스타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류현진은 팬 투표에서 양현종에게 30만 표 가까이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배 이상 표를 받아 총점 35.69점으로 양현종(35.07)을 0.62점 차이로 제쳤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직전인 2012년에 이어 12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합니다.

팀 별로는 KIA(7명)와 삼성(6명)이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했습니다.

올해 올스타전은 다음 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막을 올립니다.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26명(팀당 13명)은 나중에 발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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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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