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 플러팅' 최준, 이제는 '실용 연기'로 인기 몰이

'최준'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김해준
새 시리즈 '실용연기학원' '밸런스게임' 인기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느끼한 플러팅의 달인 '최준'을 연기해 대중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코미디언 김해준이 새로운 코미디 시리즈를 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김해준'에 올라온 코미디 시리즈 '실용연기학원'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리즈의 제목대로 그는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연기'를 가르친다.

연기 수업은 '자연스럽게 남들보다 피자 많이 먹는 연기' '자연스럽게 회식자리에서 도망치는 연기' '자연스럽게 방귀 안 뀐 척하는 연기' '자연스럽게 남들보다 고기 한 점 더 먹는 연기' 등 다들 한 번쯤은 궁금했을 법한 소재로 진행된다.

연기에서 강조되는 건 자연스러움이나 누구든 현실에서 도저히 할 수 없을 행동이라는 점이 해당 시리즈의 웃음 포인트로 보인다.

한편 일부 영상에서는 '이 정도면 할 수 있겠는데' '웃으면서 보다가 진지하게 해볼까 생각이 든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자연스럽게 남들보다 고기 한 점 더 먹는 연기' 편에서는 김해준이 쌈을 싸려고 내밀었던 상추 아래에 고기를 몰래 숨겼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법이라는 의외의 평이 많았다.

'밸런스게임' 시리즈 역시 히트를 쳤다.

밸런스게임이란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게임이다.

그가 제안한 밸런스게임은 연애 시뮬레이션의 형식을 가져왔다. '아재 베테랑 부장 남친'과 '잘생긴 폐급 인턴 남친'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반드시 한 명과 사귀어라'는 지령을 주는 식이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그냥 퇴사할게요' '왜 자꾸 선택하라고 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해준은 전국 각지의 맛집을 돌아다니는 먹방 예능 프로그램 'THE 맛있는 녀석들'의 멤버로 발탁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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