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추가 자료 제출했다…경찰, 이번주 민희진 측 소환조사
이예주 기자 2024. 6. 17. 13:50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경찰이 민 대표 측 관계자를 이번주 불러 조사한다.
17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쳤는데 고발인 측에서 지난주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그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이번 주부터 피고발인 측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 대표는 이번주 소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조 청장은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임의수사로 해결이 안될 경우 강제수사를 하는데, 현재는 협조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료 제출 및 출석 진술로 수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서울 용산 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해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다며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는 지난달 30일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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