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박명수, '쩜오'부터 '차은수'까지…'거성'은 쉬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별명을 가진 연예인으로 통하는 방송인 박명수의 명성은 괜한 게 아닌 듯하다.
박명수는 최근 '채널훈훈' 계정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차은수'를 선뵀다. 차은수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드는 뛰어난 비주얼의 아이돌스타라는 콘셉트다. '얼굴천재'로 불리는 배우이자 가수 차은우에서 따온 캐릭터다. 더불어 꽃을 띄운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침대 위에서 하얀 이불에 몸을 감싸는 등 아이돌 분위기 물씬 풍기는 화보까지 공개하며 제대로 변신에 나섰다. 특히 차은우 본인이 등판해 이 화보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채널에는 모두를 반하게 만드는 미모의 소유자 차은수의 세계관을 담아낸 10분 정도 되는 분량의 시트콤 형식의 웹 예능 콘텐츠가 공개되고 있다. 지난 13일 공개된 에피소드 1화에서는 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출연해 차은수와 호흡을 맞췄다. 윈터가 드라마의 상대 역을 맡은 차은수의 외모에 반해 대사를 망각하는가 하면, 촬영 후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며 고백하는 스토리가 코믹하게 그려졌다. '잘생긴 게 죄'라는 차은수의 설정에 맞게 박명수가 진지한 연기를 펼친다. 이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킹 받는'(화가 난다는 뜻의 신조어) 시청 포인트가 되고 있다.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 시절 일인자는 아니지만 이인자이기를 거부하는 '쩜오' 캐릭터부터 시청자가 뽑은 레전드 캐릭터 1위 '소년 명수'('명수는 12'살 에피소드에 등장)을 비롯해 '거성', '악마의 아들', '꼴뚜기 왕자', '분대장', '찮은이 형', '삼행시 장인', '웃음사망꾼', '명수세끼' 등 자칭 타칭 수많은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왔다. 주어진 상황에서 놀라운 순발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면서 탄생한 부캐들이다.
박명수는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종영 이후 처음 예능 프로그램으로 재회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 출연하는 것.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또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내는 박명수이기에, 이번 프로그램과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영역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쉼 없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53세 박명수의 저력이 새삼 놀랍다.
[사진 = OSEN, 채널훈훈, MBC '무한도전']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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