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숀 해먼즈 영입 KT, 치열했던 고민 그리고 선택

김우석 2024. 6. 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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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소닉붐이 외국인 선수 첫 번째 옵션으로 레이숀 해먼즈(25·206㎝)를 영입을 알려왔다.

  준우승이라는 절반 이상의 성공으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던 KT가 배스를 시작으로 한 외국인 선수 라인업 구성에 있어 또 다른 전쟁을 치렀고, 첫 번째 퍼즐로 해먼즈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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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소닉붐이 외국인 선수 첫 번째 옵션으로 레이숀 해먼즈(25·206㎝)를 영입을 알려왔다.

해먼즈는 올 어라운드 유형의 선수다. 스몰포워드부터 센터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공격에서 인사이드부터 3점과 돌파까지 가능하며 공수에 걸쳐 수준급 능력을 갖추고 있는 해먼즈는 배스에 비해 폭발력은 부족하나 수비에서는 기여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송영진 감독은 “작년부터 보던 선수다. 공수에 걸쳐 안정감이 있는 선수다. 대신 폭발력은 적다. 배스와 계약이 먼저였다. 안되다 보니 스코어러를 기준으로 수비가 안정적인 선수를 생각했다. 작년에 더블 팀 수비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공격에서 퍼포먼스는 분명 배스보다 떨어져 보인다. 자신의 역할은 분명해 해낼 수 있는 선수다. 팀적으로 융화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해먼즈는 2023-24시즌 러시아 리그서 뛰면서 16.2점 6.3리바운드를 남겼다. 러시아 리그 기준으로 고려할 때 분명 높은 의미있는 기록이다. KBL에서 25분 정도 출전 시간이 주어진다면 더블더블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어쨌든 적응이라는 첫 번째 단계를 넘어서며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해먼즈다.

송 감독은 “분명 수비적인 부분은 좋다. 수비 센스가 있다. 인사이드를 혼자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드웨어는 라건아보다 조금 적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검증은 해야 한다. 공격에서 온 볼러 스타일이 아니다. 훈이와 잘 맞을 수 있다. 캐미스트리적으로 더 좋을 수 있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달 정도를 생각했다. 다른 선수도 고려했지만, 일단 해먼즈로 시작한다.”는 치열한 고민에 대해서도 전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세컨 옵션도 계속 보고 있다. 6월에 계약할 수도 있다. 경력자도 포함된다. KBL 리그에서 두 번째 선수 역할을 이해하는 선수를 찾기 쉽지 않은 것도 있다. 일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백업 선수는 출전 시간 등에 대해 어려움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준우승이라는 절반 이상의 성공으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던 KT가 배스를 시작으로 한 외국인 선수 라인업 구성에 있어 또 다른 전쟁을 치렀고, 첫 번째 퍼즐로 해먼즈를 선택했다. 전화 넘어로 들리는 송 감독의 이야기에 치열한 고민이 포함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사진 제공 = 수원 KT소닉붐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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