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59% “당대표는 한동훈”…‘대세론’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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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었다는 여론조사가 17일 나왔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을 포함한 전체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는 선호도 6%로 하위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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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시 실제 득표력 크지 않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었다는 여론조사가 17일 나왔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을 포함한 전체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는 선호도 6%로 하위권에 그쳤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가 높아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면 실제 득표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철수 의원(10%), 나경원 의원(9%),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6%), 김재섭 의원(2%), 윤상현 의원(1%), '그 외 인물'은 1% 등의 순이다. '없다'는 12%,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4%다.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는 한 전 위원장 우위가 확인됐다. 4·10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명룡대전'을 치렀던 원 전 장관과 수도권 격전지 '한강벨트'에 속한 서울 동작을을 탈환한 나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싸움을 벌였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중 59%는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원 전 장관(11%), 나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의원(6%) 등이다.
보수층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강세를 기록했다. 자신이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이들 중 44%는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14%로 2위를 기록했다. 나 의원·원 전 장관(10%·가나다 순), 안 의원(9%)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28%, 한 전 위원장은 1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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