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패션전쟁 시작"… 미국 유니폼은 올해도 '랄프 로렌'

랄프 로렌이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 미국 대표선수단의 공식 의상 후원사로 선정됐다. 2024 파리 올림픽 미국대표팀 스케이트보드 선수 재거 이튼(왼쪽)과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선수 멜리사 스톡웰. /사진=랄프로렌

랄프 로렌의 국가대표 유니폼이 올해도 올림픽 경기장을 수놓게 됐다.

랄프 로렌이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 미국 대표선수단의 공식 의상 후원사로 선정됐다고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미국 대표팀 선수 전원은 개막식과 폐막식 퍼레이드에서 랄프로렌이 특별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행진하게 된다.

랄프 로렌이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미국 대표님 유니폼을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0년 밴쿠버, 2012년 런던, 2014년 소치, 2016년 리우,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에 이어 2024년 파리에서 9회째 미국 대표팀과 함께하게 된다.

랄프 로렌은 파리 올림픽에서 공식 의상 후원사 자격으로 선수단이 입을 개·폐회식 퍼레이드 유니폼과 선수촌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빌리지웨어(Villagewear) 및 액세서리를 디자인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바비 핀케(Bobby Finke, 수영), 캐롤라인 막스(Caroline Marks, 서핑), 치아카 오그보구(Chiaka Ogbogu, 배구) 등 다양한 선수들이 랄프 로렌 브랜드 홍보대사가 되어 각 종목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