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 호텔세탁 2공장 신설…"3조원 렌탈시장 공략"

김태현 기자 2024. 6. 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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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약 5000㎡ 규모로 완성되는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2공장은 경기도 파주시 1공장 옆에 지어진다.

의식주컴퍼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렌탈 모델을 호텔 린넨 및 타월 세탁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유니폼, 위생 용품 등 국내 3조원 규모의 세탁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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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2공장 전경 /사진제공=의식주컴퍼니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세탁 2공장을 신설하고, 3조원 규모의 B2B(기업 간 거래) 세탁 렌탈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8월 약 5000㎡ 규모로 완성되는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2공장은 경기도 파주시 1공장 옆에 지어진다. 이번 공장 신설로 의식주컴퍼니는 호텔 및 B2B 세탁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구축되는 세탁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뛰어난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춘 호텔 침구류를 구비해 B2B 세탁을 넘어 렌탈 시장에 본격 진출해 향후 3년 간 200억원 이상 투자할 방침이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번 2공장 신설로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신타스(Cintas)와 같은 서비스형 세탁(LaaS) 기반의 렌탈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타스는 린넨, 유니폼, 위생용품 등 다양한 B2B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는 역간 약 70억달러(약 9조5000억원)에 달한다.

의식주컴퍼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렌탈 모델을 호텔 린넨 및 타월 세탁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유니폼, 위생 용품 등 국내 3조원 규모의 세탁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자동화된 고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수기식 운영으로 혁신적인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인수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사업부문장은 "호텔이 렌탈 모델을 도입하면 초기 린넨 구매 비용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재고관리 및 린넨실 운영 등의 업무를 비롯해 공간, 인력 자원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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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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