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레알 초비상' 제2의 바란, 이강인과 같이 뛸 수도 있다..."PSG와 회담 가졌고 결과는 긍정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상이 걸렸다. 영입 타깃으로 선정한 레니 요로가 파리 셍제르망(PSG)과 회담을 가졌다.
프랑스 'RMC' 소속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레니 요로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는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선두에 있으며 맨유와도 연결됐다"고 밝혔다.
요로는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2005년생으로 아직 18세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지컬이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주력이 빨라 커버 범위가 상당히 넓으며 태클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완성형 센터백이다. 발밑도 상당히 좋아 후방 빌드업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요로는 5살에 프랑스 UJA 알포트빌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요로는 빌뇌브다스크에서 5년 동안 활약한 뒤 가족들이 릴로 이주하면서 릴에 입단했다. 2020년부터 릴 B팀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2025년까지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2021년에는 프랑스 17세 이하(U-17) 팀을 시작으로 빠르게 월반을 거듭하며 현재 U-21 팀에 소집되고 있다. 아직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는 소집되지 않았지만 '제2의 라파엘 바란'으로 불리는 만큼 조만간 국가대표팀에 소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요로는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툴루즈 FC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전 센터백이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에도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이끌었다.
2022-23시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요로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센터백들의 이탈로 인해 올 시즌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요로는 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요로는 리그앙 3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요로는 벌써부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리그앙 명문 PSG와 연결됐다. 최근에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와 레알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센터백의 이탈로 반드시 보강이 필요하다.
맨유의 경우에는 라파엘 바란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또한 올 시즌 맨유는 센터백의 줄부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가 모두 부상을 당한 이력이 있다.
레알 역시 베테랑 센터백 나초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레알도 올 시즌 만만치 않게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은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안토니오 뤼디거는 유리몸답게 잔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현재 요로는 PSG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결과도 긍정적이라고 한다. 요로가 프랑스 국적인 만큼 국내에 머물기 원한다면 PSG행을 원할 수도 있다. 아직은 레알과 맨유가 영입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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