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메시-호날두 합친 게 나인 줄 알았어"…레알 마드리드 MF의 흑역사 자진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어린 시절 자신이 했던 착각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을 때 자신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어린 시절 자신이 했던 착각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을 때 자신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보도했다.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가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윙어나 측면 수비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멀티성을 가지고 있다.
발베르데의 가장 큰 장점은 대포알 같은 슈팅이다. 자신에게 공간이 열리면 주저하지 않고 강력한 슈팅을 날린다. 축구 지능, 패스, 움직임, 스피드 등 선수가 갖춰야 할 대부분의 요소에서 평균 이상의 능력치를 자랑한다.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페냐롤에서 성장했다. 2016시즌 데뷔해 13경기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를 여러 빅클럽이 지켜봤고 영입을 계획했다.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당시 유망주에 불과했던 발베르데 영입을 위해 500만 유로(약 73억 원)를 투자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발베르데는 첫 시즌을 카스티야(2군팀)에서 보냈다. 이듬해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로 임대돼 25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발베르데는 서서히 출전 기회를 늘렸다. 2018/19시즌 25경기, 2019/20시즌 44경기, 2020-21시즌 3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좋았다. 56경기 12골 7도움을 몰아치며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이번 시즌 컨디션도 좋았다. 54경기 3골 7도움을 생산하며 팀의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UCL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나온 득점은 UCL 올해의 골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 발베르데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흑역사를 공개했다. 그는 "내가 불량하다고 느낀 정확한 순간을 말할 수 있다. 잘 들어라. 이해해야 할 게 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발베르데는 "네가 나라고 생각해 봐라. 넌 17살이다. 2년 전 넌 바닥에 깔린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다? 어떻게 망상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회상했다.
발베르데는 자신이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두 명을 합친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왔을 때 난 메시와 호날두가 합쳐진 줄 알았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변명을 하자면 특히 17살 때는 약간의 돈과 칭찬을 받으면 자신이 얼마나 멍청한지 전혀 모른다. 그 조합은 정말 대단한 마약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