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빈자리 채울 수 있지?' 콘테의 나폴리, '伊 대표 CB' 공식 제안 준비

김아인 기자 2024. 6. 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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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가 나폴리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다니엘 롱고 기자는 "나폴리는 지난 시즌 김민재와의 결별로 고생했던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원하고 있다.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만나 리소가 부온조르노를 선호한다고 꼽았다. 둘 사이 협상은 며칠 전에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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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가 나폴리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가 나폴리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완전히 추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김민재 대체자를 제대로 영입하지 못했고, 33년 만의 우승을 이끈 스팔레티 감독과도 갈등을 겪으며 이별했다. 나폴리는 루디 가르시아, 발테르 마차리를 차례로 경질 후 프란체스코 칼초나를 앉혔지만 큰 반전은 없었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리그 13승 14무 11패의 성적으로 10위로 마무리하면서 유럽 대항전에도 나가지 못하게 됐다.


가장 큰 원인으로 수비진의 부진이 꼽혔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38경기에서 단 28실점만을 기록하며 리그 최소실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48실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클린 시트도 7회에 불과하면서 20개 팀 가운데 15위에 해당했다. 주앙 제주스, 나탄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우승 주역들이 팀에 남아 고군분투했지만 무너진 수비는 감당할 수 없었다.


안토니오 콘테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나폴리의 수비진 보강 계획에 김민재가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에이전트로 활동 중인 지지 이아코미노는 이탈리아 '스파치오 나폴리'를 통해 “콘테는 여러 이름을 제안했을 것이다. 콘테는 자신의 수비진 목록에 밀란 슈크리니아르, 김민재, 부온조르노 중 적어도 한 명을 원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일단 부온조르노가 우선 협상 타깃이 됐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다니엘 롱고 기자는 “나폴리는 지난 시즌 김민재와의 결별로 고생했던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원하고 있다.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만나 리소가 부온조르노를 선호한다고 꼽았다. 둘 사이 협상은 며칠 전에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가 나폴리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토리노 성골 유스 출신으로, 수비력에서 안정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공수 양면에서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면서 토리노의 중위권 순위에 기여했고, 이미 토트넘, AC밀란, 첼시, 유벤투스 등 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발탁되면서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들었다. 롱고 기자에 따르면 그의 가치는 약 4천만 유로(약 592억 원)에 해당한다.


곧 공식적인 오퍼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부온조르노를 영입하기 위한 계약을 계속 진행 중이다. 선수와 구단 양측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부온조르노와 개인 조건을 두고 대화가 진행 중이다. 나폴리는 그를 위한 새로운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이다. 회담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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