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신구, '심장박동기' 달고 건강 호전...이순재 "잘 털고 일어났다" 응원 ('회장님네')

[TV리포트=한아름 기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배우 이순재(89), 신구(87), 박근형(84), 백일섭(80)이 6년 만에 재회하며, tvN '꽃보다 할배'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17일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88화에서 '꽃할배'인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거침없는 매력을 뽐낸다. 배우 김영옥(86)도 전원 라이프에 참여하며 역대급 케미를 선보인다.

이날 백일섭이 양촌리에 깜짝 등장하며, 6년 만에 '꽃할배' 완전체가 모였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은 과거 tvN '꽃보다 할배'에서 함께 여행을 떠난 바 있다.

대화 중 시큰둥하게 대답하는 신구의 모습에 백일섭은 "이 형은 저녁에 한 잔해야 요게(말이) 풀린다"라고 장난을 쳤다. 신구는 백일섭의 말을 이해하고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웃음꽃을 피우던 가운데 신구의 심부전증 소식이 공개된다. 심장박동기에 의지하고 있지만 병세가 호전돼 일상을 되찾은 신구에게 이순재는 "잘 털고 일어났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날 김영옥은 배우 김수미, 김혜정과 함께 가마솥 호떡과 맷돌 커피를 만들어 '꽃할배'의 오이 수확 현장에 방문한다. 

김용옥은 백일섭을 발견하고는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백일섭은 "참 예뻐진다. 나이가 들수록 예뻐진다"라며 김영옥의 미모를 칭찬한다. 김혜정은 배우 윤여정, 임예진, 윤유선 등이 '롤모델'로 김영옥을 꼽는다며, 김영옥을 칭찬한다.

이어 김혜정이 "윤여정 선배하고는 어떤 관계냐"라고 묻자, 김영옥은 "친하다. 우리 윗집에 살았다"라며 윤여정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힌다. 그뿐만 아니라 김영옥은 신인 시절 윤여정의 가능성을 알아 봤다고 고백하며, 선후배이자 친구 사이인 윤여정 향해 칭찬을 쏟는다.

김영옥은 아나운서 출신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도 공개한다. 김영옥은 남편이 자신의 첫 애인이었다고 밝히며, 남편의 군복무로 3년간 독수공방한 사연을 공개한다. 심지어 차를 타고 가다가 남편과 말다툼하며 남편에게 "너는 나쁜 자식이다"라고 외친 뒤, 차에서 내렸던 부부 싸움 일화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저녁 시간이 다가온다. 김영옥, 김수미, 김혜정은 능이버섯 유황 오리백숙과 전복 미나리 초무침을 만들며 뛰어난 요리 솜씨를 자랑한다. 같은 시각 '꽃할배'는 서툰 솜씨로 오이소박이에 도전한다. 호기롭게 오이소박이에 도전한 꽃할배 가운데 백일섭이 의외의 실력을 뽐내며 작업반장에 임명된다.

한 자리에 모인 '꽃할배'는 ‘꽃보다 할배’의 추억을 떠올린다. 그러던 가운데 백일섭이 여행 도중 벌어졌던 '장조림 통 패대기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그는 마음처럼 따라 주지 않는 몸에 자신도 너무 속상했다고 고백하며, 나영석 PD를 향해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을 고백한다.

한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까지 '꽃할배' 완전체와 '꽃할매' 김영옥의 방문기가 담긴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88회는 17일 오후 8시 20분 방영된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