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추가 기소 공방 계속…‘원 구성 협상’ 대치

이윤우 2024. 6. 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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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가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재판에 넘겨진 것을 놓고 여야는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을 추가로 기소한 검찰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검찰이 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참여정부 대북특사였던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가 북한에 현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판단은 역사와 국민이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민주당 법사위가 나서고 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청래 의원이 이 대표 재판부 판사를 비하하고 나섰고, 이재명 지지자들은 판사 탄핵 운동을 벌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친명계 의원들이 진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은 듯하다"고 했습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은 여전히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이 지난 지 열흘째"라며 "어린아이처럼 징징대지 말고 집권 여당답게 얼른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대 1 원 구성 협상 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사흘이 지났지만 묵묵부답"이라며 "떳떳하다면 토론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원식 의장을 향해서는 국회법은 의장에게 중립을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무례한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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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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