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한동훈 견제론에 “비판을 위한 비판” 반박

김병관 2024. 6. 17. 1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17일 7월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가 자신을 당대표 주자로 지원할 가능성이 거론된 데 대해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친 사람들을 개혁하는 게 제 정치적 소임"이라며 재차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당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분위기가 이렇게 (출마로) 몰아가기는 하는데 전혀 사실 결정된 바는 없다"며 "과연 전대에서 제 정치적인 소임들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내지는 전대가 아니면 뭘 해야 될까, 이런 고민들을 시간을 두고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윤 지원 받을 생각 없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17일 7월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가 자신을 당대표 주자로 지원할 가능성이 거론된 데 대해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당을 망친 사람들을 개혁하는 게 제 정치적 소임”이라며 재차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그분들의 지원을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전대가 친한(친한동훈)이냐, 친윤(친윤석열)이냐의 구도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친윤이라고 하는 한쪽 구석이 비어 있다 보니까 그 비어 있는 공간에 어떤 주자들을 자꾸 끼워 맞추는 일들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저는 거기에 끼워 맞출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김 의원은 그러면서 ‘원외 당대표 불가론’, ‘총선 참패 책임론’ 등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당내 견제론에 반박했다.

김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고 한 데 대해 “한 전 위원장을 폄훼하기 위한 비판”이라며 “대선 패배의 주범인 이재명 대표는 바로 당대표 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고 했다. 이어 “홍 시장 역시도 지방선거에서 크게 참패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대선주자로 뛰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윤상현 의원의 ‘원외 당대표 불가론’에 대해선 “2021년에 이준석 (당시) 대표도 원외위원장이었습니다만, 당대표를 하면서 대선, 지선 승리를 이끌었던 사람”이라며 “비대위원장이었던 김종인 전 위원장 역시도 저희가 재집권을 하는 데 발판을 마련했던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분들의 비판은 그냥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며 “결국에는 어떤 사람이 가장 경쟁력이 있느냐로 승부를 봐야지 그것이 원외였느냐 그전에 선거 패배 이력이 있느냐 여부는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당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분위기가 이렇게 (출마로) 몰아가기는 하는데 전혀 사실 결정된 바는 없다”며 “과연 전대에서 제 정치적인 소임들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내지는 전대가 아니면 뭘 해야 될까, 이런 고민들을 시간을 두고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