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국힘 의총 잠정 중단…추경호 "금요일 재개"

박소은 기자 2024. 6. 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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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7일 '매일 의원총회'를 중단한다.

야당의 강경입장 속에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는 의총에 대한 회의론을 감안해 사흘가량 휴지기를 가진 뒤 오는 21일 다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볼 계획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주말, 그리고 또 의총을 통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기초로 조금 더 내부적으로 깊이 있는 의견을 경청하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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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깊이 있는 의견 논의할 것"
의료특위 휴진 병원 방문 등 민생행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이 17일 '매일 의원총회'를 중단한다. 야당의 강경입장 속에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는 의총에 대한 회의론을 감안해 사흘가량 휴지기를 가진 뒤 오는 21일 다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볼 계획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주말, 그리고 또 의총을 통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기초로 조금 더 내부적으로 깊이 있는 의견을 경청하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과 같은 의총은 2~3일간 당분간 중단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금요일 오전에 의총을 다시 한다는 계획을 확정 지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11명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후 매일 의총을 열어 대책을 논의해 왔다. 원 구성을 원점으로 돌려놓으라는 여당 요구를 민주당이 일축하는 상황이어서 의총 논의도 공허한 주장만 도돌이표처럼 반복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중재도 필요하다. 의장님은 아시다시피 국회를 대표하시는 분이고 어느 정파에 치우치지 않게 대화 타협, 협치의 정치를 만들어주셔야 하는 분"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계속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진행된 부분이 있어 원 구성 협상을 원점으로 돌려놓으라는 게 우리들의 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님과 저는 많은 시간을 민생 현장, 민생 정책 속으로 갈 것"이라며 "의료특위에서 지금 의료 문제가 사실 또 큰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휴진을 결정한 병원 쪽으로도 가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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