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열받은 냉방기'…선풍기·에어컨 화재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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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시작되면서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선풍기 화재는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28%(150건)로, 에어컨 8%(102건)에 비해 발생 비율이 높았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에어컨과 선풍기로 인한 화재가 증가 추세인 만큼 올여름에는 냉방기 사용 전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하게 사용해 사고 없는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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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이른 무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시작되면서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2023년 발생한 냉방기 화재는 모두 1천803건이다. 이중 에어컨 화재는 1천265건, 선풍기는 538건으로,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2.4배 정도 많고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냉방기 화재는 더위가 시작하는 6월부터 차츰 늘어나 무더위가 절정인 8월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에어컨의 경우 78%(986건), 선풍기는 65%(350건)로 가장 많았다.
선풍기 화재는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28%(150건)로, 에어컨 8%(102건)에 비해 발생 비율이 높았다.
냉방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풍기 전원선이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꺾이지 않도록 하고, 끌거나 잡아당겨 늘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에어컨과 실외기는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를 제거하고 점검 후 가동한다.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항상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에어컨과 선풍기로 인한 화재가 증가 추세인 만큼 올여름에는 냉방기 사용 전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하게 사용해 사고 없는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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