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논란에도 알리·테무 연 41% '쑥'…"국내 역차별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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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40% 넘는 매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도 이런 흐름을 피하지 못해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류선우 기자, 중국 기업들이 무섭게 크고 있네요.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2조 9천억 달러에서 지난해 5조 8천억 달러로 2배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4.6%로, 전체 소매업 성장률의 3배를 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알리바바와 테무 모기업 핀둬둬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빅3'의 최근 5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41%에 달했습니다.
매출 순위를 보면 1위는 미국 기업 아마존이 차지했고요.
이어 2위가 징동닷컴, 3위 알리바바, 4위 핀둬둬, 5위 쿠팡 순으로, 세계 이커머스 5대 기업 중 3개를 중국이 싹쓸이했습니다.
[앵커]
국내 시장도 큰 변화를 맞고 있죠?
[기자]
지난해 한국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인 228조 9천억 원으로, 중국과 미국, 영국, 일본에 이어 5위에 오를 정도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2021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해외 전자상거래 구매액이 판매액을 넘어서며 적자 전환했고 지난해 적자 폭은 5조 1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중국기업들의 국내 시장 침투가 영향을 줬단 분석인데 월간 사용자 수 순위를 보면 지난해 초만 해도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한국 기업들이 차지했는데, 1년 반도 되지 않아 2위와 4위를 중국 기업이 차지했습니다.
한경협은 급변하는 환경 속 규제 중심의 유통 정책 개선과 국내 중소 유통·제조사 지원 등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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