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코리아 25일 개막…양자컴 권위자 미카일 루킨 美 하버드 교수 특강

글로벌 양자 전문가 및 11개국 63개 양자 기업·기관 참석
양자과학기술 국제 컨퍼런스 및 연구-산업 전시회 열려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퀀텀 코리아 2024'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최신 양자과학기술 트랜드를 확인하고 양자과학기술이 가져올 혁신을 조망하는 자리가 열린다. 중성원자 기반의 양자컴퓨터로 혁신적 오류정정과 양자 우위를 입증한 하버드 대학의 미카일 루킨 교수와 캐나다 퀀텀밸리 양자컴퓨팅연구소(IQC)의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소장 등이 단상에 올라 지식을 전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과학기술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양자로 연결되는 세상'을 주제로 '퀀텀 코리아 2024'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날에는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및 경진대회 시상, 축하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논리큐비트 48개로 구성된 중성원자 방식 양자컴퓨터를 선보인 미카일 루킨 하버드 대학의 교수의 특별 강연이 이뤄진다. 루킨 교수 기술은 현재 가장 앞선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초전도 방식을 능가하는 유망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이후 과학 유튜버 궤도와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함께하는 퀀텀 토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양자 컴퓨팅·알고리즘, 양자광학·통신, 양자센서·계측 등 7개 전문세션으로 구성된 학술 컨퍼런스에서는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캐나다 퀀텀밸리 양자컴퓨팅연구소장의 기조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주제별 융합 세션인 '퀀텀 플러스'도 새롭게 진행된다. 해당 세션은 ▲향후 양자기술이 적용되어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인공지능·금융, 재료과학, 국방·안보 기술과 양자의 융합 ▲미국, 영국, 덴마크 등 주요국의 국가 양자 전략 ▲글로벌 양자리더 양성 ▲중소기업의 양자 소재·부품·장비 산업 도전 등 8개 주제 분야로 구성된다.

양자기술 활용 또는 관련 인접 분야에서 양자 분야 진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발표·토론자로 바이오 기업가, 재료공학자, 현역 육·해·공군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국제 연구산업 전시회와 기업들의 발표 세션도 있을 예정이다. 국내 출연연을 비롯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메가존클라우드, SDT와 함께 프랑스 파스칼, 미국 아이비엠·아이온큐, 큐에라, 스위스 취리히 인스트루먼츠, 이스라엘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등 11개국 62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과기정통부는 양자 분야 기술동맹 강화를 위해 오는 26일, 한-덴마크, 한-영 양자과학기술포럼을 개최한다.

양자과학기술 분야 주요 협력국 국내 주재 공관 인사들을 초청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양자 대화를 가동한다.

다음날에는 양자과학기술의 국방적 활용 협력을 위해 과기정통부, 방사청, 육·해·공군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출범식'도 개최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 공개 녹화도 있다. 강연자로는 미국 코넬대 김은아 교수, 유투버 과학쿠키(이효종 PD),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문종철 박사, 성균관대 한정훈·김준기 교수가 나서 양자과학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중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