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킨텍스서 '글로벌 양자 축제' 퀀텀 코리아 2024

25일 개막식서 루킨 하버드대 교수 특강…11개국 63개 기업·기관 참여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3'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양자 과학기술 관련 석학들과 국내외 학계, 기업계 인사 및 일반인이 함께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국제적 혁신을 조망하는 '퀀텀 코리아 2024'가 오는 25~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양자 과학기술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양자로 연결되는 세상'(QUANTUM CONNECT : Feel, Think and Talk in Quantum)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와 주제별 융합 세션, 연구-산업 전시회, 양자정보경진대회, 대중강연 등이 마련된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전했다.

25일 개막행사에서는 지난해 말 중성원자 기반의 양자컴퓨터로 혁신적 오류정정과 양자 우위를 입증한 미카일 루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과학 유튜버 궤도와 밴드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파동이 만드는 음악, 그리고 양자역학'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한다.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3'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간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 양자광학, 통신, 양자센서, 계측 등 7개 전문세션별로 마련된 학술 콘퍼런스는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캐나다 퀀텀밸리 양자컴퓨팅연구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또 주제별 융합 세션-퀀텀 플러스도 마련, 바이오, 인공지능·금융, 재료과학, 국방·안보 기술과 양자의 융합 등 인접 분야 관계자들과의 토론과 발표도 이어진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한국 통신 3사를 비롯해 11개국 62개 기업과 기관도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제품을 전시할 뿐 아니라 메인 무대에서 기술 설명회도 연다. 또, '퀀텀 비즈니스 네트워킹 나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 SDT 등 중견·중소기업과, 프랑스 파스칼, 미국 아이비엠, 아이온큐, 큐에라, 스위스 취리히 인스트루먼츠, 이스라엘 퀀텀 머신 등이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양자 분야 기술동맹 강화를 위해 행사 둘째 날인 26일 한국-덴마크, 한국-영국 간 양자과학기술포럼을 개최하며, 27일에는 양자과학기술의 국방적 활용 협력을 위해 과기정통부, 방위사업청, 육·해·공군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출범식'도 연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미국 코넬대 김은아 교수, 유튜버 과학쿠키(이효종 PD),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문종철 박사, 성균관대 한정훈·김준기 교수 등이 양자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 공개 녹화도 진행된다.

행사 관련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퀀텀 코리아 2024 홈페이지(quantum-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3' [연합뉴스 자료사진]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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