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중도, 그들은 누구인가’ 기획보도, 인터넷선거보도상 수상작 선정
경향신문 신년 기획보도 ‘중도, 그들은 누구인가’(김재중·배문규·심진용·정대연·문재원·권정혁 기자)가 제6회 인터넷선거보도상 전국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위원장 여상훈)는 17일 한국언론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회 인터넷선거보도상 시상식과 창설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6회 인터넷선거보도상은 지난 4월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정당과 후보자에 대하여 공정하게 보도하고, 정책중심 선거보도를 통해 유권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 언론사에 수여된다.
경향신문이 지난 1~2월 연속보도한 ‘중도, 그들은 누구인가’는 한국 사회가 진영으로 나뉘어 정치적·정서적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도층에 주목했다. 방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중도층 내부에 서로 대비되는 두 집단(방관자와 심판자)이 존재하고 이들의 정치 참여와 투표 행태에 차이가 있음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 이런 작업을 통해 선거철이 다가오면 펼쳐지는 정당들의 ‘중도층 구애’의 가능성과 한계를 짚었다.
지방·지역 부문 수상작은 경인일보 ‘지역정당은 왜 안돼? 그런 법이 어딨어’·‘전지적 유권자 시점’과 경남도민일보 ‘전환2024-유권자가 바라는 총선 정책과 후보 답변 분석’이, 독립형 부문 수상작은 뉴스민 ‘기후로운 투표생활’이 선정됐다.
홍원식 한국언론학회 부회장은 “다양한 이슈가 등장하는 총선 과정에서 선거 이전부터 장기간 중도층을 분석하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점을 모색한 기획보도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지역정당이나 기후 위기, 청년, 여성 문제 등 자칫 선거에서 소외될 수 있는 중요 의제들에 주목하여 유권자들의 관심을 이끈 선거보도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김재중 기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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