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모자라요" 세계 방산업계 냉전 후 최대 규모채용

송태희 기자 2024. 6. 17. 12: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훈련 마치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는 안무함 (해군 제공=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방산업체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주문이 쏟아지면서 냉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유럽의 20개 중대형 방위·항공우주 기업의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조사에 응한 10개 기업의 올해 채용 계획은 3만7천명으로, 이는 현재 전체 인력의 10% 수준입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록히드 마틴, 노스럽 그러먼,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빈자리가 6천개에 달합니다. 이탈리아의 대표 항공·방위업체 레오나르도도 올해 말까지 6천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5년부터 2028년까지는 8천∼1만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직급은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하고,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버보안 분석가, 용접공 등의 수요가 많습니다.

영국 정부는 올해 들어 민간과 군의 핵 사업에 필요한 인력 수만 명을 훈련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만들었습니다. 태스크 포스를 운영하는 핵기술 그룹 관계자는 "이런 움직임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2030년까지 핵 방위 분야에서 3만개 이상의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