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위기론? 유재석의 역습
박정선 기자 2024. 6. 17. 11:56
위기를 의심하는 이들에게 조용한 역습을 보여줬다. 결국 지상파를 다시 탈환한 유재석이다.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가 정규 편성된다고 KBS가 17일 전했다. 2회에 걸친 파일럿 방송을 마무리하고, '싱크로유'는 하반기 다시 시청자를 찾아온다.
KBS는 정규 편성 소식을 전하면서 "유재석은 파일럿 '싱크로유'를 포함한 자신의 모든 예능을 비드라마 화제성 지수 20위 안에 등극시키며 MZ세대까지 통하는 최고의 MC라는 것을 입증시켰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은 시즌2로 진화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틈만 나면,'은 유재석이 배우 유연석과 호흡을 맞춘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 측은 시즌1을 마무리하면서 "2049 시청률은 1회부터 8회까지 전 회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재석은 '싱크로유'의 진행을 맡으면서 3년 만에 지상파 3사 예능에 빠짐없이 출연했다. 당시엔 '유재석마저 파일럿을 진행하나'라는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결국 정규 편성까지 이어지며 저력을 입증했다. '틈만 나면,'까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유재석은 최근 도전한 새 예능 모두 성공 궤도에 올려놓았다.
유재석의 위기론은 때때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연말에는 19년 만에 여러 방송사 연예대상에서 무관에 그치며 위기론은 더욱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위기라는 단어는 매해 따라오는 것이다. 위기라는 단어에 집착하기보다 한주 한주 집중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던 것처럼,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그 결과가 '지상파 3사 재탈환'이다.
TV 밖에서는 유튜브 웹 예능 도전을 이어가며 '핑계고'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올해 들어 지상파에서 새로운 예능을 론칭한 행보 또한 도전의 일환이다. 결국은 성과를 얻어내면서 국민MC의 명성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OTT에서도 도전을 이어간다.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를 공개할 예정이다. OTT에서는 TV나 유튜브에서만큼의 뜨거운 성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계속 열정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유재석을 대체할 인물이 아직 없다. 유튜브 흐름에 빨리 합류한 편이 아닌데도, 편안한 분위기의 '밥친구 웹 예능' 트렌드에 가장 먼저 발맞춰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지난해 자신의 위기론에 대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야 하나 고민하지는 않는다"라면서 "주어지는 대로 많은 분들과 함께 어떻게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가 정규 편성된다고 KBS가 17일 전했다. 2회에 걸친 파일럿 방송을 마무리하고, '싱크로유'는 하반기 다시 시청자를 찾아온다.
KBS는 정규 편성 소식을 전하면서 "유재석은 파일럿 '싱크로유'를 포함한 자신의 모든 예능을 비드라마 화제성 지수 20위 안에 등극시키며 MZ세대까지 통하는 최고의 MC라는 것을 입증시켰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은 시즌2로 진화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틈만 나면,'은 유재석이 배우 유연석과 호흡을 맞춘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 측은 시즌1을 마무리하면서 "2049 시청률은 1회부터 8회까지 전 회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재석은 '싱크로유'의 진행을 맡으면서 3년 만에 지상파 3사 예능에 빠짐없이 출연했다. 당시엔 '유재석마저 파일럿을 진행하나'라는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결국 정규 편성까지 이어지며 저력을 입증했다. '틈만 나면,'까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유재석은 최근 도전한 새 예능 모두 성공 궤도에 올려놓았다.
유재석의 위기론은 때때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연말에는 19년 만에 여러 방송사 연예대상에서 무관에 그치며 위기론은 더욱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위기라는 단어는 매해 따라오는 것이다. 위기라는 단어에 집착하기보다 한주 한주 집중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던 것처럼,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그 결과가 '지상파 3사 재탈환'이다.
TV 밖에서는 유튜브 웹 예능 도전을 이어가며 '핑계고'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올해 들어 지상파에서 새로운 예능을 론칭한 행보 또한 도전의 일환이다. 결국은 성과를 얻어내면서 국민MC의 명성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OTT에서도 도전을 이어간다.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를 공개할 예정이다. OTT에서는 TV나 유튜브에서만큼의 뜨거운 성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계속 열정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유재석을 대체할 인물이 아직 없다. 유튜브 흐름에 빨리 합류한 편이 아닌데도, 편안한 분위기의 '밥친구 웹 예능' 트렌드에 가장 먼저 발맞춰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지난해 자신의 위기론에 대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야 하나 고민하지는 않는다"라면서 "주어지는 대로 많은 분들과 함께 어떻게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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