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나인우, 기차 낙오 후 광역 도발 시전…"메롱메롱"

김현희 기자 2024. 6. 17. 11: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KBS 2TV '1박 2일'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 만점 기차여행을 펼쳤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북도 군산시로 기차여행을 떠나는 여섯 멤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6.2%(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고, 멤버들이 최종 목적지에서 집결해야 하는 '뭉치면 산다' 단체 미션에 성공하며 승리의 깃발을 뽑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9.2%(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서해금빛열차에 탑승한 '1박 2일' 멤버들은 한옥식 온돌방이 마련된 럭셔리한 기차 내부에 신기해하며 한껏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6명이 다함께 있기에는 공간이 다소 좁았고, 사실 이번 여행은 '1인 1실'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이자 낙오의 위험도 함께 도사리고 있는 생존 게임 '기차 낙오 여행 - 뭉치면 망한다' 콘셉트로 진행됐다.

낙오자를 가리는 미션은 다섯 개의 온돌방 중 혼자만의 방을 선택해야 하는 '방 주인은 단 한 명' 게임이었다. 혼자 방을 선택했다면 그 방의 주인으로 확정, 편하게 1인 1실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나인우와 유선호가 같은 방을 고르며 승자를 가리기 위한 두 사람의 데스 매치가 펼쳐졌다. 유선호가 승리하면서 첫 낙오의 주인공은 나인우가 됐다.

1인 1실을 차지하며 안심했던 것도 잠시, 기차에 남은 다섯 멤버는 추가 낙오 인원을 한 명 더 뽑는다는 제작진의 통보에 다시 한번 긴장감에 휩싸였다. 4개의 온돌방 중 하나의 방을 선택하는 같은 방식의 미션이 진행된 가운데, 연정훈과 딘딘이 같은 방을 골랐고 김종민·문세윤·유선호가 한 방에 모이면서 멤버 전원이 낙오 후보가 됐다.

같은 방을 고른 멤버들끼리 데스 매치를 펼친 결과 게임에서 패한 김종민, 딘딘, 유선호가 벼랑 끝에 몰렸고, 최종 낙오자를 결정하는 운명의 숟가락 복불복에서 딘딘이 낙오에 당첨되며 중간 정차 역인 온양온천역에서 하차하게 됐다. 낙심하던 것도 잠시, 딘딘은 곧바로 기차 생존 멤버들의 점심식사 메뉴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고, 그를 놀리던 김종민과 문세윤은 빠르게 태세 전환 모드에 돌입했다.

잠시 고민하던 딘딘은 문세윤에게 5단 도시락, 김종민에게 장어덮밥, 연정훈·유선호에게는 샌드위치&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점심식사로 각각 선사했다. 예상과 달리 자신에게 5단 도시락이 주어지자 감격한 문세윤은 딘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곧 최종 목적지 군산역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고, 군산역에 도착할 때까지 식사를 다 마치지 못했을 경우에는 열차의 종착역인 익산역까지 가야한다는 숨겨진 낙오 미션이 깜짝 공개돼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먹기 간편한 샌드위치가 점심 메뉴였던 연정훈과 유선호 그리고 장어덮밥을 허겁지겁 먹어 치운 김종민은 무사히 군산역에 하차했다. 반면 푸짐한 5단 도시락을 먹어야 했던 문세윤은 빠르게 운명을 받아들이고 익산역으로 향했다.

한편 아산역에 낙오된 나인우는 온양온천역 낙오자와 함께 군산으로 이동하라는 지령을 받았고, 마침 온양온천역에 하차한 딘딘과 상봉한 후 미리 받은 진행비로 여유 있게 중화요리 식사를 즐겼다. 특히 기차에 생존한 멤버들을 약 올리고 싶었던 나인우는 단체 채팅방에 점심식사 자랑 영상을 올리며 "왜 낙오 안해? 메롱메롱 우린 맛있는 거 먹지롱"이라고 광역 도발을 시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군산역에 도착한 후 여행의 콘셉트는 정해진 시간 안에 여섯 멤버 모두 최종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뭉치면 산다'로 바뀌었다. 맏형 연정훈은 황급히 낙오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정신을 차린 딘딘과 나인우는 서둘러 목적지로 출발했다.

열차의 종점인 익산역에 도착한 문세윤은 익산 항아리 정원에서 진행해야 하는 미션을 위해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문세윤은 익산시가 고향인 자신의 담당 VJ와 택시 기사의 우연한 인연을 알게 됐고, 이 운명적인 만남 덕분에 미션을 마친 후 군산까지 같은 택시로 이동할 수 있는 행운까지 얻었다. 목적지인 항아리 정원에 도착한 문세윤은 사진에 찍히지 않은 채 항아리 곳곳에 놓인 깃발들을 회수해야 하는 미션에 나섰고, 땀을 뻘뻘 흘리며 도전한 끝에 겨우 미션을 성공시켰다.

낙오하지 않은 생존자 3인도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단체 미션에 도전했다. 한 사람이 모양에 맞게 손발 터치 구간을 통과해서 종을 치면 성공하는 '셋이서 한마음' 게임이 진행된 가운데, 세 사람 모두 높은 난도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물에 흠뻑 젖는 천신만고 끝에 미션을 성공, 최종 목적지 빈해원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생존자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 3인방이 먼저 빈해원에 도착해 카메라를 발견하고 반가워했다. 이어 딘딘과 나인우가 또 다른 낙오자 문세윤을 찾았고, 세 사람도 간발의 차로 빈해원에 모두 모였다. 서로를 반가워 하며 점심 식사를 획득한 여섯 멤버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유쾌한 여섯 남자가 함께 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