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의혹 봐주기’ 권익위원장, 공수처에 고발돼

전광준 기자 2024. 6. 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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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부실 조사한 뒤 종결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권익위원원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됐다.

또한 사세행은 이날 윤 대통령 부부도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한편,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가능성에 대해 "일반론으로는 수사의 단서가 포착됐다든지 소환의 필요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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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부실 조사한 뒤 종결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권익위원원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됐다.

17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유철환 권익위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세행 김한메 대표는 “(유 위원장은) 살아있는 권력에 면죄부를 주기 위해 고의적이고 조직적으로 부패방지 업무를 해태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10일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제재 규정이 없다’며 종결 처분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및 김 여사, 그리고 가방을 전한 최재영 목사 조사도 없이 이뤄진 종결이라 ‘봐주기’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또한 사세행은 이날 윤 대통령 부부도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도 해당 의혹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수사2부(부장 송창진)에 배당된 상태다.

한편,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가능성에 대해 “일반론으로는 수사의 단서가 포착됐다든지 소환의 필요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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