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된 지드래곤 "몰입하는 학생들, 어린 시절 내 모습과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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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특임교수가 된 가수 지드래곤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명되는 깜짝 놀랄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한 질문에 지드래곤은 "내게도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 처음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어리둥절하기도, 설레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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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카이스트 특임교수가 된 가수 지드래곤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이 패션 매거진 '엘르' 7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샤넬 2023/24 공방 컬렉션을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선 지드래곤은 다양한 색의 트위드를 젠더리스한 느낌으로 소화하며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또 한번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명되는 깜짝 놀랄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한 질문에 지드래곤은 "내게도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 처음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어리둥절하기도, 설레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카이스트는 자신의 분야를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학업과 일상의 경계가 불분명할 정도로 몰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쩌면 연습실에서 혼자 고민하고 탐구하던 어린 시절 내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여러 분야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만큼 독서를 비롯한 평소의 관심사에 대해 묻자 지드래곤은 "특정한 한 분야보다 다양한 것에 호기심을 느끼는 편이다. 이왕이면 구태의연한 것보다 조금 더 낯선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창작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존재한다. 그 분야가 내 전문 분야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전문성을 기꺼이 빌려오고자 한다. 그래야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며 변함없이 진취적인 모습을 보였다.
샤넬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이 관계를 일로 여기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음악 작업을 일이라고 생각치 않아서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던 것처럼, 샤넬과 나의 관계 또한 우정에 가깝기에 지속된 것 아닐까. 진심은 항상 통하기 마련이다"라고 대답하며 글로벌 앰배서더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제공=엘르]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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