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라더니… FIFA랭킹 4위 잉글랜드, 33위에 진땀승

이준호 기자 2024. 6.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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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첫 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유로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고, 유로 2020(코로나 19로 인해 2021년 개최)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1차전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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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조별리그 세르비아에 1-0
기대 못미치는 경기력으로 고전
덴마크 에릭센, 심정지 딛고 골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뉴시스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첫 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골을 터트렸다.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올린 크로스를 벨링엄이 몸을 날리며 헤딩, 결승득점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유로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고, 유로 2020(코로나 19로 인해 2021년 개최)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1차전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잉글랜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4위, 세르비아는 33위. 세르비아는 24년 만에 유로 본선에 올랐고, 잉글랜드를 경기 내내 괴롭혔다.

역시 C조인 덴마크는 슬로베니아와 1-1로 비겼다.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유로 컴백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에릭센은 2021년 6월 13일 열린 유로 2020 첫 경기 도중 심정지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에릭센은 이후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소속이었던 에릭센은 그러나 이탈리아를 떠나야 했다.

세리에A 규정에 따르면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채 경기를 치를 수 없기 때문이었다.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방향을 틀었고, 브렌트포드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리고 1100일 만에 유로 무대에 돌아와 전반 17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에릭센은 1차전 직후 “유로에서 다시는 골을 터트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무승부가 됐지만, 첫 득점을 올려 대표팀에 도움이 됐기에 기쁘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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