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인데?’ 음바페 “올림픽 참가 안할 듯”

[뉴스엔 김재민 기자]

프랑스 최고의 슈퍼스타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다.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는 6월 16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와의 'UEFA 유로 2024'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배제했다.

음바페는 "올림픽에 대해서, 구단의 입장은 매우 확실하다"며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 연령별 대회다. 그 이상 연령대 선수를 의무 차출할 규정이 없다. 연령 초과 '와일드 카드' 선수는 팀당 최대 3명을 차출할 수 있지만, 소속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올림픽 남자 축구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린다. 현재 진행 중인 유로 대회의 결승전이 7월 14일이다. 현실적으로 유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올림픽까지 참가하기는 어렵다. 이 경우 선수는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 사이 휴식기와 프리시즌을 모두 대표팀에서 보내게 된다. 선수 혹사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음바페의 소속팀이 파리 생제르맹이었다면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음바페를 보내줬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음바페는 2024-2025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 번도 써보지 못했던 음바페를 올림픽까지 보내줄 가능성은 '제로'다.

음바페는 지난 2021년에도 유로 2020에 참가한 후 도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다.(자료사진=킬리앙 음바페)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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