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록적 엔저 장기화에…롯데免 일본어 사이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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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장기화 되고 있는 역대급 엔저 현상에 일본 고객 온라인 매출 비중이 급감하면서 일문(日文) 사이트를 닫기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7월15일부로 일문 사이트 서비스 제공을 종료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기록적 엔저 장기화로 일문 사이트 매출 비중이 온라인 전체의 1% 수준까지 하락했고, 중문 번체자 사이트 또한 0.8% 비중까지 이용률이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일문·중문 번체자 사이트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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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남아 시내免 방문은 증가…오프라인 혜택 강화"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면세점이 장기화 되고 있는 역대급 엔저 현상에 일본 고객 온라인 매출 비중이 급감하면서 일문(日文) 사이트를 닫기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7월15일부로 일문 사이트 서비스 제공을 종료한다. 이로써 온라인에서 일본어 사이트 서비스를 하는 주요 면세점은 호텔신라(008770) 신라면세점만 남게 됐다.
7월15일 오전 9시 이후로는 일문 사이트 주문 및 결제가 불가하고, 7월15일~8월26일엔 개인정보, 고객센터 페이지만 사용 가능하다. 8월27일 이후로는 전체 서비스가 종료되나 모든 서비스는 타 언어 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이 업계 단독으로 서비스한 중문 번체자 사이트도 같은 일정으로 서비스 제공을 종료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기록적 엔저 장기화로 일문 사이트 매출 비중이 온라인 전체의 1% 수준까지 하락했고, 중문 번체자 사이트 또한 0.8% 비중까지 이용률이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일문·중문 번체자 사이트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롯데면세점은 오프라인 혜택을 강화해 개별관광객을 잡을 방침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일본, 동남아 개별관광객의 시내면세점 방문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채널은 국문과 중문, 영문 인터넷면세점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문·번체 사이트 운영 종료는 조직 내에서 불필요한 업무량을 줄인다는 의미도 있다. 롯데면세점은 비상경영 준비 일환으로 업무 효율화(슬림화)를 진행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엔데믹에도 면세업황의 더딘 회복에 적자가 지속되며 이달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누적 적자는 1분기 기준 537억 원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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