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못생겼다, 완전히 망했다”…싼타페 폭망? 이러다 쏘렌토 잡겠네 [왜몰랐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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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태혹평'에 시달렸던 현대차 싼타페가 기아 쏘렌토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싼타페에 대해 못생겼다고 혹평한 일부 자동차 마니아들과 달리 실제 구매자들은 쏘렌토와 싼타페를 놓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싼타페, 쏘렌토, 그랜저 등 현대차그룹의 주력 차종은 패밀리카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4000만~5000만원대에 포진해 있다"며 "이 가격대에서는 크기·성능·편의성 측면에서 직접 경쟁할 수입차가 사실상 없는 것도 현대차그룹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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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공간, 편의성 향상
HEV, 출고대기기간 5개월
싼타페에 대해 못생겼다고 혹평한 일부 자동차 마니아들과 달리 실제 구매자들은 쏘렌토와 싼타페를 놓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매경닷컴이 17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1~5월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올해 1~5월 싼타페는 3만7115대 판매됐다. 같은 기간 쏘렌토는 4만3911대 팔렸다. 국산차 판매 순위는 각각 8위와 2위다. ‘쏘렌토 압승’처럼 보인다.
싼타페는 지난해 1~5월 1만4146대 판매됐을 뿐이다. 올해 판매대수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순위는 17위에 불과했다.
쏘렌토는 2만9864대로 현대차 그랜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싼타페의 굴욕 맞다.
싼타페는 지난해 8월 신형으로 진화한 뒤 쏘렌토 추격에 나서고 있다. 올 들어서는 추격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5월 싼타페는 전년동월보다 98.9% 증가한 5470대 판매됐다. 쏘렌토는 오히려 1.7% 감소한 6969대 팔렸다. 두 차종의 판매대수 차이는 4336대에서 1499대로 좁혀졌다.
국산차 업계는 차박이나 캠핑같은 레저활동에 적합한 SUV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박시한 스타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싼타페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분석한다.
요즘 대세가 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싼타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고대기 기간은 5개월 이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에 앞서 뒤태혹평에 시달린 신형 그랜저가 SUV 대세에도 존재감을 잃지 않은 것처럼 소비자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만 가지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싼타페는 ‘국가대표 SUV’ 이름값도 아직은 유지중인데다 신형은 상품성이 크게 향상돼 직전 모델과 달리 쏘렌토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싼타페, 쏘렌토, 그랜저 등 현대차그룹의 주력 차종은 패밀리카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4000만~5000만원대에 포진해 있다”며 “이 가격대에서는 크기·성능·편의성 측면에서 직접 경쟁할 수입차가 사실상 없는 것도 현대차그룹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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