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비디오 판독 대상에 '주루 방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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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3차 실행위원회에서 야수가 몸으로 주자의 주로를 막는 행위에 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 수비하는 야수가 주자의 주로를 막는 경우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주루방해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O는 심판진의 오심과 별개로 야수의 주루 방해 플레이가 주자의 부상 위험을 높이고 공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비디오 판독 대상에 넣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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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야수들이 발 등을 이용해 주자의 주로를 차단하는 '주루방해 플레이'가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3차 실행위원회에서 야수가 몸으로 주자의 주로를 막는 행위에 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 수비하는 야수가 주자의 주로를 막는 경우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주루방해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루방해 플레이는 지난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전에서 문제가 됐습니다.
당시 두산 이유찬은 1-0으로 앞선 9회초 공격 1사 1루에서 1루 주자로 나서 도루를 감행했고 NC 유격수 김주원이 무릎으로 베이스 상당 부분을 막은 채 태그 했습니다.
2루심 이용혁 심판은 김주원의 행위를 판단해 주루 방해에 의한 세이프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NC는 이용혁 심판이 주자가 2루를 먼저 터치한 것으로 판정을 내렸다고 오해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습니다.
전일수 주심은 NC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들였고, 아웃으로 판정을 번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승엽 두산 감독은 항의했고, 전일수 주심은 비디오 판독에 관한 항의를 적용해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KBO 사무국은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를 잘못 적용한 전일수 주심과 이용혁 2루심에게 각각 벌금 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KBO는 심판진의 오심과 별개로 야수의 주루 방해 플레이가 주자의 부상 위험을 높이고 공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비디오 판독 대상에 넣기로 했습니다.
(사진=티빙 중계 영상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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