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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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선행지표로 꼽히는 경매 낙찰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경매 입찰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의 한 아파트 경매에 30여 명이 넘는 응찰자가 몰리는가 하면 수억원 웃돈을 얹어 아파트를 낙찰받는 사례도 다수다.
이렇듯 권리상 하자가 없고 주요 입지에 위치한 수도권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등장하면 투자자들이 몰려 낙찰가율 100%를 넘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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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낙찰가율 석달째 85% 넘어
집값 선행지표로 꼽히는 경매 낙찰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경매 입찰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의 한 아파트 경매에 30여 명이 넘는 응찰자가 몰리는가 하면 수억원 웃돈을 얹어 아파트를 낙찰받는 사례도 다수다.
17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일 첫 경매가 진행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쌍용’ 전용면적 84㎡는 36명이 응찰해 14억179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11억4400만원으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약 123%다. 해당 아파트를 낙찰받은 응찰자는 감정가보다 2억5000만원 넘는 웃돈을 얹어 사들인 것이다.
서울숲쌍용 아파트 경매에 수십명의 응찰자가 나타난 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 입지적 강점, 권리상 하자 여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호선 뚝섬역 초역세권 입지인 서울숲쌍용은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같은 타입 매물 시세가 15억~16억50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감정가가 시세 대비 3억원 이상 낮고 낙찰가 또한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더욱이 임대차 관계가 없어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보증금도 없다. 다만 미납 관리비가 135만2000원이다.
이렇듯 권리상 하자가 없고 주요 입지에 위치한 수도권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등장하면 투자자들이 몰려 낙찰가율 100%를 넘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매시장에서도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롯데캐슬아르떼’ 전용 84㎡는 지난 11일 감정가 20억7000만원에 경매가 진행됐는데 그보다 약 2억3000만원 높은 23억50만원에 낙찰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일부구간이 개통된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의 ‘동탄푸른마을모아미래도’ 전용 59㎡는 지난 4일 경매 절차를 밟아 감정가 3억1900만원 대비 2568만원 높은 3억4468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마스터뷰22블럭’ 전용 84㎡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경매에 8명이 응찰해 7억7530만원에 팔렸다. 감정가 7억5000만원보다 2530만원 높은 금액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3개월 연속 85%를 웃돌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지옥션의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85.4%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아파트 낙찰가율 89.1%를 기록했는데 송파구(100.7%), 용산구(95.1%), 강남구(93.7%) 등 주요 지역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다만 강북구(69.6%), 도봉구(76.3%) 등은 60~70%대에 머물러 지역별 격차가 나타났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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