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탈환' 디섐보, 'US 오픈' 제패...우승상금 59억 원 획득!

유연상 기자 2024. 6. 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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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LIV) 골프'로 이적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 골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한화 약 296억 원)'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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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라섰다. 디섐보는 우승 트로피를 감싸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유연상 기자 = '리브(LIV) 골프'로 이적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 골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한화 약 296억 원)'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20년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디섐보는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LIV 골프 소속으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디섐보는 US오픈 우승상금으로 430만 달러(한화 약 59억 5000만 원)를 손에 넣으며 메이저 대회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디섐보는 3타 차 선두로 여유 있게 출발했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이후 9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2위권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디섐보는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13번 홀 버디로 다시 올라서는 듯싶었지만, 1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서지 못했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디섐보는 18번 홀을 파로 마쳤고, 매킬로이는 동타 상황에서 18번 홀 보기를 기록했다. 결국, 디섐보가 짜릿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토니 피나우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는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를 달렸던 김주형(22·나이키)은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시우(29·CJ)는 7오버파 287타로 공동 32위,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56위에 그쳤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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