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토트넘 에이스 대물림? '32살 앞둔' 손흥민의 잠재적 후계자로 일본 쿠보 지목…"SON과 흡사"

윤진만 2024. 6. 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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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팀 윙어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의 잠재적 후계자로 거론됐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과거 축구 스카우트 야체크 쿨릭이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쿠보의 플레이 스타일이 '메시 레벨'이라고 칭한 사실을 소개하며, "이 흥미진진한 일본 스타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처럼 놀라운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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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국가대표팀 윙어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의 잠재적 후계자로 거론됐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17일(한국시각) 스페인발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쿠보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스퍼스가 쿠보 영입을 위해 오퍼를 넣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쿠보에겐 바이아웃 금액으로 5100만파운드(890억원)가 걸려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구단간 협상없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쿠보 영입설과 손흥민을 연결지었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빈자리를 기대 이상 잘 메워주며 지난 2023~2024시즌 17골 10도움을 폭발하는 여전한 활약을 펼쳤지만, 7월이면 32번째 생일을 맞는 나이를 고려할 때 지금이 대체자를 구해야 할 적기라는 것이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서 전설로 기억될 것이란덴 의심의 여지가 없다.(다만)토트넘은 미리 계획을 세워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손흥민의)후계자를 찾아야 할 때다. 쿠보는 보통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가운데에서도 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손흥민과 흡사하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쿠보를 영리하고 속도감 있는 윙어로 정의했다. 스페인이 배출한 최고의 재능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기록을 비교해 현 시점에선 쿠보가 더 나은 선수라고 평했다. 쿠보는 지난시즌 라리가에서 7골 4도움, 야말은 5골 5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출처=이강인 SNS
'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한국 선수 중 기장 높은 시장 가치를 자랑했다. 10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SNS를 통해 '아시아 축구선수 시장 가치 TOP10'을 공개했다. CIES는 나이, 잔여 계약 기간, 출전 시간,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시장 가치를 매겼다. 이강인은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이강인은 4970만유로, 우리돈으로 약 736억원의 시장 가치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 2200만유로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다. 사진캡처=CIES X

통계업체 FBref 자료에 따르면, 쿠보는 지난시즌 라리가에서 90분당 평균 득점이 0.29골로 0.20골인 야말보다 높았고, 키패스도 2.43회로, 1.55회를 기록한 야말보다 우위를 점했다. 다만 기대득점, 어시스트, 슈팅, 드리블 돌파 등 기록에선 야말이 앞섰다. 공격포인트 외에는 쿠보가 '학생 선수' 야말에 앞서는 건 많지 않다.

더 부트룸은 The Speeds Database 자료를 토대로 쿠보의 최고 속도가 'EPL 올해의 선수' 필 포든(맨시티)보다 빠르단 점에 주목했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과거 축구 스카우트 야체크 쿨릭이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쿠보의 플레이 스타일이 '메시 레벨'이라고 칭한 사실을 소개하며, "이 흥미진진한 일본 스타가 토트넘에서 손흥민처럼 놀라운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적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마요르카 시절 동료이자 절친인 쿠보는 아시아에서 현재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지난 10일에 공개한 '아시아 축구선수 시장가치 TOP10'에서 9200만유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강인(4970만유로), 9위가 손흥민(2100만유로)였다. 지난시즌 소시에다드의 주전 윙어로 부상한 쿠보의 현재 시장 평가가 높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토트넘에 앞서 맨유, 리버풀 등 다른 EPL 클럽과도 연결된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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