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일대, 광화문-용산-한강 잇는 교통·문화 허브로 재탄생

한지명 기자 2024. 6. 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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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역 일대가 '광화문~용산~한강' 국가상징축을 잇는 교통·문화허브로 재탄생한다.

시는 서울역 일대 마스터플랜에 △공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재편해 시민 중심의 매력 공간으로 조성 △입체적인 교통환승체계를 구축해 편리한 교통환경 제공 △역사․상징성을 회복하고 국가중앙역으로서 위상 정립 등의 내용을 담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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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보행체계·교통환경 등 마스터플랜 수립
서울역.(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역 일대가 '광화문~용산~한강' 국가상징축을 잇는 교통·문화허브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역 광장·보행체계·교통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단계적 실행전략을 마련해 실행할 수 있는 단기 사업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사업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서울역 일대 다양한 개선점을 보완하면서도 향후 철도 지하화, 미래교통 수요 등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역 일대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구상에 나서게 됐다.

시는 서울역 일대 마스터플랜에 △공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재편해 시민 중심의 매력 공간으로 조성 △입체적인 교통환승체계를 구축해 편리한 교통환경 제공 △역사․상징성을 회복하고 국가중앙역으로서 위상 정립 등의 내용을 담아낼 계획이다.

주요 계획 내용으로는 △서울역 광장 확대·개편 및 광장 이용행태 개선 △서울역 일대 평면 보행체계 개편 및 동서(서울역~남산)·남북(광화문~한강) 보행녹지축 조성 △서울역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공간변화 △서울역 앞 교통환경 개선 및 효율적 광역교통 환승체계 구축 △서울역 민자역사 미관개선 △문화역서울284의 활성화 △철도 지하화 연계 서울역 입체복합도시 조성 등이 있다.

특히 서울역 일대에는 다양한 기관이 연계되어 있는 만큼 서울시와 국토부, 코레일 등이 함께 협의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간 개선 계획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의 얼굴이자 관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사회적 공감대에 기반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서울역 공간개선 심포지엄' 등을 병행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달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입찰공고를 거쳐 제안서를 접수, 용역에 들어가 내년 중 완료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역 일대는 서울의 얼굴이자 관문으로 매우 중요한 상징성이 있지만 그간 각종 불편, 경관 등 개선점이 산적해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가중앙역의 위상에 맞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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