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발 넓히는 크레버스… "차별화된 영어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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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버스(CREVERSE)가 베트남 현지 교육 기업인 끼엔구루(KIENGURU)와 손잡고 베트남 전 지역의 공교육과 사교육 시장에 동시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끼엔구루는 지난해 수강생 7만명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교육업체로 포지션을 구축하던 중 베트남에서의 성공 이력이 있는 크레버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크레버스는 끼엔구루와 협력해 6월 현지 유치원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 지역에 걸쳐 아이러닝을 통해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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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 포함 자체 온라인 교육 콘텐츠 및 교재 수출
크레버스는 이번 계약에서 교육 커리큘럼은 물론 크레버스 자체 콘텐츠인 아이러닝(i-Learning, 온라인 교육 콘텐츠)과 교재까지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끼엔구루는 인도네시아 기업인 루안구루(RUANGGURU)가 2019년 인수했다. 루안구루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재원생 수를 4천만 명 확보한 초대형 교육전문 기업이다.
끼엔구루는 지난해 수강생 7만명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교육업체로 포지션을 구축하던 중 베트남에서의 성공 이력이 있는 크레버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끼엔구루는 현재까지 3000억 수준의 투자금을 유치한 베트남 교육업체 중 라이징 스타다.
크레버스는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APAX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커리큘럼 수출을 진행해왔으나 APAX는 베트남 북부 중심 사업으로 제한돼 있었다. APAX의 베트남 독점권을 해지하고 향후 동남아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끼엔구루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크레버스는 끼엔구루와 협력해 6월 현지 유치원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 지역에 걸쳐 아이러닝을 통해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을 시작한다. 크레버스 프로그램을 사용해 오프라인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제2의 언어로 영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훈 크레버스 대표는 "크레버스는 베트남 사교육 시장에서 지난 10년 동안 차별화된 영어 교육 콘텐츠로 이미 성공한 이력이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베트남 공교육 및 사교육 시장에 진출해 지역 내 한계를 극복하고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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